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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생각은이래

S전자 옛날 기억 하나. http://www.hani.co.kr/arti/society/society_general/805847.html 최지성 부회장의 저 최후 진술은 진실일 지도 모른다. 최 부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관계는 일종의 멘토-멘티 내지는 스승-제자의 관계다. 그의 경영 능력을 아는 사람으로서 그가 비리 사범으로만 단죄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, 어떻든 그는 언제나 오너 일가에게는 절대적 충성을 해 온 사람이다. 아직도 기억나는 한 가지 에피소드. 그가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전무 시절에 나는 디스플레이 사업부 경영혁신그룹의 대리였다. 당시 나는 우리사주를 백여 주 가지고 있었는데, 참여연대가 소액주주운동을 시작하면서 주주총회가 대결양상이 되는 시점이었다. 회사에서는 위임장을 나눠주면서 사원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사주의 의결..
개념없는 종편행 연예인? 공지영의 종편행 연예인 비난은 사실 가볍게 할 수 있는 종류의 말이다. 물론 개념없다는 단어 선택은 좀 경솔하다고 볼 수 있지만. 그리고 그 스스로가 중앙이나 동아일보에 컬럼을 쓴 경력도 있으니, 어느 정도 이율배반적이라 볼 수도 있다. 이런 종류의 논쟁에서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, 어느 사안이나 마찬가지겠지만, '선긋기'다. 말이나 행동이 용인할 수 있는 어느 선을 넘었느냐 아니냐는 것.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러한 선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조금씩, 때로는 꽤 크게 달라지기 마련이다. 축구에서의 오프사이드 문제 같은 것인데 그래도 축구에서 오프사이드는 기준 자체는 명확하다. 다만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특성상 오심이 나올 수 있을 뿐. 조중동을 하나의 적으로 설정할지, 아니면 조선일보만을 따..
유시민에 대한 오해 내지는 몰이해에 대하여. 민주당 지지자인 듯한 한 트위터리안과 유시민에 대한 지리한 논쟁 끝에 좀 긴 트윗을 하게 되었다. 블로그에 올리긴 좀 두서없지만 일단 올려 둔다. 나중에 손을 좀 보지 뭐. On Thursday 28th April 2011, @leftliber said: 유시민에게는 민주당으로 가는 것이 참여당보다 훨씬 쉬운 선택이었을 터이다. 당장 지금도 박지원이 민주당 오라고 하고 있잖은가? 민주당에서 그는 최소한 흥행메이커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고 정치하면서 그 정도로 충분히 먹고살면서 영향력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참여당을 선택했고, 당의 명령으로 경기지사에 출마하고 낙선하고, 당대표가 되었으나 첫 선거를 다시 실패했다. 그는 충분히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데... 유시민이 권력욕때문에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