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래서 갱신 보험료가 얼마란 거야

교보AXA 자동차 보험에서 메일이 왔다. 갱신 보험료를 알려 준다기에 링크를 클릭. 넷스케이프 6.0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팝업창이 뜨네. 난 크롬인데. 하지만 뭐 이런 종류의 사이트에선 많이 본 메시지. 그러려니 하고, 링크 우클릭해서 크롬 멀티 이용해서 접근 시도. 공인인증서로 로긴하려 하니, 무려 인터넷 회원 가입이 안 돼 있다고 하네. 아니 난 보험 계약자란 말이지! 보험료 보라고 메일 보내 놓고 뭐 회원가입이 안돼서 못 봐? 참 일들 지랄맞게예쁘게 하네. 좋다 까짓거 인심 썼다. 그래도 계약한 사람은 본인 인증만 하면 인터넷 회원가입이 된다고 하여, 주민번호랑 이름 넣으려 하니 이름 넣는 란에 한글 타이핑이 안 먹네. 오리지널 IE가 아니라 그런가? 나 오늘 인심 크게 쓴다. 일단 다른 창에서 쳐가지고 copy&paste 시도, 성공. 그래 이젠 계약보험료를 볼 차례군. 근데 아까 링크하면서 가야 했던 화면으로 안 가고 홈 화면으로 가네. 이러면 나더러 메뉴를 어떻게 찾으란 거? 할 수 없이 그 탭은 닫고, 이메일 탭에서 다시 링크를 크롬 멀티로 오픈. 근데 또 뭐라나, 화면을 갱신한 경우엔 로긴을 다시 해야 한다는 메시지 비슷한 게 뜬다. 아 이게 로긴정보 저장은 안되나보다. 다시 로긴을 하니 또 홈 화면으로만 가네. 아씨 이거 계속 해야되나? 하지만 이쯤 되면 오기가 생긴다. 그래 메뉴를 찾아 보자구. 어찌어찌해서 갱신 보험료 알아보는 메뉴를 찾는 데 성공. 클릭해 들어갔는데, 이게 뭐야! 국내 제조사만 선택이 되잖아! 아니, 갱신 보험료를 알려주겠다면서?! 하고 아래쪽을 보니, 뭐 LPG 외제차 스포츠카는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산출이 안 된다네. 그리곤 "찾으시는 차량이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 고객센터로 전화주시면..." 드립이... 이럴 때 쓰란 표현이 바로,

OTL

아니 이것들아 그러면 아예 메일을 보내지를 말든지! 보험료 비싸기만 해봐 재가입은 국물도 없다. 참, 인터넷 회원가입할 때 이메일은 왜 또 물어보니? 나한테 이메일 보내 놓고 이메일을 왜 또 물어봐? 하여튼 이 빙신들(이라 썼다가 PC하지 않은 표현이란 생각이)멍청이들 같으니라구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