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학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등학교 4학년 때의 기억 뜬금없이 옛날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. 3학년 때 이사도 안 했는데 학교 수용 인원 문제로 전학을 갔었다. 전학간 학교 애들은 먼저 학교 애들보다 좀 과격하고, 욕도 많이 썼다. 아마도 그 학교에 오는 애들의 상당수가 달동네, 또는 재래시장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어서 꽤나 거칠었던 기억이다. 거기서 생전 처음으로 얼굴에 주먹을 맞아 봤고, 쌍욕도 처음 들었었다. 어쨌든 그렇게 일 년을 약간의 혼란 속에서 보내고, 4학년이 되었다. 처음 등교해서 운동장에서 줄 서 있는데, 작은 여자애 하나와 입씨름이 붙었다. 내용은 기억 안 나는데 좌우간 그 여자애는 목소리도 아주 카랑카랑하고 당당하게 내 잘못을 따졌던 것 같고, 난 당황해서 제대로 대응을 못 했던 것 같다. (아마도 내가 사소할지언정 뭔가 잘못했었을 거.. 이전 1 다음